Mac mini와 iPod shuffle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번 Macworld San Francisco 2005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사실 아직 이틀 정도 남은 줄 알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아침에 문득 서핑을 하다 보니 새로 나온 물건들에 대한 쓰레드가 끊임없이 눈에 띄는 것이었다.
얼마 전에 가짜라고 판명된 iHome에 관한 내용이려니 했는데.. 진짜였다!!

Mac mini

역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499의 headless iMac이라 불리던 Mac mini.
복학하기 전에 12인치 iBook을 하나 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었는데, 고민이 늘어나고 말았다.
Mac mini를 살까, iBook을 살까..
요즘 환율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정말로 50만원대의 가격으로 나온다면 분명 상당한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iPod를 소장하고 있는 윈도우 사용자뿐만 아니라 Mac OS X을 선망하는 경향이 큰(나도 마찬가지) 상당수의 Linux geek들에게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가격과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iPod shuffle

또 하나 놀라운 물건은 바로 플래쉬 메모리 기반의 새로운 iPod, 이름하여 iPod shuffle.
동생 선물로 큰맘 먹고 iAUDIO U2를 사준지 겨우 열흘남짓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몇 곡 들어가지 않는 플래쉬 메모리의 단점을 액정도 없이 iPod 특유의 셔플 기능과 디자인만으로 승화시켰다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특히 512MB가 $99이면 왠만한 USB 메모리 디스크와 그다지 큰 가격가 있다고 볼 수 없는데, 엄청난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물론 국내 출시 가격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외에 iLife ’05iWork까지, 정말로 맥 사용자들은 오늘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나도 어서 이 대열에 합류하고 싶구나.. 후후후.

2 Responses

  1. 폐인의속도

    이번 셔플팟은 정말 살만한거 같아 -_=

  2. 그러게.
    512MB가 12만 5천 4백원(백원은 왜 받을까-_-;).
    나오면 당장 살거야.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