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싸나이 가츠

나도 한때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했었지만..
최근에는 무미건조한 생활탓에 이런 문화 생활을 즐기지는 못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슨 바람이 났는지 무작정 1권부터 구해다가 읽게 된 것이 바로 이 베르세르크.
지난 이틀밤을 꼬박 세워서 다 보았다.

아마 고등학교 때인가.. 친구들이 학교에 몰래 들고온 것을 잠깐 본 기억은 난다.
어린 마음(?)에 너무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흥미를 못 느꼈었는데..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인지(!) 아주 재미가 있구나.

특히 단행본 뒷부분의 이야기는 한때 영챔프 1년치를 한번도 안 거르고 사 모은적이 있었기에 이미 보았던 내용이었는데 사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역시 처음부터 읽어보니 상당히 치밀한 세계관에 놀랐고, 대담한 스토리 진행에 한번 더 놀랐다.
보통 판타지 만화라면 ‘매의 단’ 이야기 정도만으로도 한 시리즈를 끝내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의 진행이 정말 궁금하다.

애니메이션이 이미 발매중이던데, DVD 대여점에 있으려나.
게임도 얼마 전에 나왔던데, 동영상을 보니 분위기 연출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즐겨봐야지:)

2 Responses

  1. 폐인의속도

    난 만화책 모으고 있음!

    매의 단 박살날 때 까진 ‘이것이 삐뚤어진 우정인가!’ 하고 감동(?)하며 봤었는데,
    이젠 그냥 드래곤볼 스타일의 판타지 액션-_=만화가 되어가는거 같아 슬프다;;;

  2. 글쎄, 나는 본격적으로 환타지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서 기대가 가던걸.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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