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g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정보통신부가 오픈 소스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리눅스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도시와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신청을 받겠다는데, 이미 많은 곳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Microsoft의 독점에서 벗어나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픈 소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의 말도 인용되어 있다. 2010년까지 리눅스 데스크탑의 점유율은 5%, 서버는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과 더불어 작년부터 리눅스 기반으로 이행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이미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는 NEIS의 사례도 언급한다.
여담으로 Slashdot이나 digg 등지에 우리나라의 IT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하면 꼭 South Korea인지 North Korea인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장난은 아닌 것 같고 진지하게 묻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런 것을 볼 때면 아직도 우리나라가 작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