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ew Bourne’s Swan Lake

The Swan and The Prince

공연예술비평의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Matthew Bourne백조의 호수(Swan Lake)를 보았다. 사실 원작도 잘 모르지만, 댄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개척하여 대사 한마디도 없이 몸과 그 움직임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DVD판의 주인공으로서 백조(와 흑조)를 연기한 Adam Cooper는 같은 남자가 보아도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에 할 수 없게 만들었다. 혹시 내용이나 장면이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주요 사진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로써 한 학기동안 정말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 종강을 맞이하였다. 2학점짜리 수업이었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가면서 공연을 보았다. 주공행장, 로미오와 줄리엣, 유령을 기다리며, 맥베드, The Show,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여기에 덤으로 드라큘라까지. 앞으로 살면서 언제 또 이렇게 공연을 보러다닐 수 있으려나. 이번 학기의 추억들은 아마 오래도록 잊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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