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현실

마음과 마음, 현실의 현실

Nell의 세번째 앨범 첫번째 노래. 하루종일 멤돈다…

안녕 그 한마디 말에 무색해지는 수많은 약속
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결국 거룩하고 고귀했던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영원에서 순간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마몬으로

끝내 바닥나 버리는 인내 앞에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는 이기심과 감사함은 없는 아쉬운 맘 서운함

돌려져버린 두 고개 앞에 무참히 짓밟힌 맹세
갈 곳 없는 기억들과 이름 잃은 진실 간사함의 흔적

다 모른다 말하겠죠 혹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사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음에도

다 아니길 바라겠죠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죠
하지만 현실이 아닌 그저 바램일 뿐이죠

넌 아니길 바라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하지만 너 역시 같단걸 알게 되고 나선

또 아니라 말하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그렇게 또 거짓은 꼬리에 꼬리를 물겠죠

2 Responses

  1. 노래가 왕~을씨년스럽네..특히, 부분…왠지 모르게 강한 메시지를…..음..마몬이 뭘까~~: 부(富)·탐욕의 신. 원 뜻은 <부(富)>라는 아랍어로, 《신약성서》의 <마태복음> 6장 24절과 <누가복음> 16장 9∼13절에 그 명칭이 나오는데, 지상의 부라는 의미로 쓰이며 그리스도교 문학에서는 인간을 타락시키는 거대한 재물의 화신으로 상징된다. 중세 서구학자들은 마몬을 탐욕의 상징인 악마로 해석하였으며, J. 밀턴의 《실락원》에서는 악마, B. 존슨의 희곡 《연금술사》에서는 수전노로 표현되고 있다.

  2. 오호.. 이런 뜻이었군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마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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