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ANISE 이야기 IV

Project ANISE

내가 큰 열정을 가지고(!) 해보았던 Project ANISE는 지난 3월 이후로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다.
일단 해보고자 했던 목표까지는 도달했다고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 진행할 시간도 여력도 동기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프로젝트 게시판에서 여전히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 덕분에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었다면 바로 지난 6월에 올라 왔었던 쓰레드.

타겟보드에서 돌아가고 있는 ANISE

ohhara님께서 Windows CE 기반의 타겟보드에 ANISE를 포팅하였던 모습이다.
안타깝게도 LCD의 해상도가 낮아서 도트가 다 뭉개어졌지만, PDA에서 돌아가는 ANISE의 모습을 항상 기대하고 있던 나에게는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실험 이후로 이번에는 nightknight님께서 시그마리온3에 ANISE를 포팅하고 계신다는 쓰레드가 올라왔다.

시그마리온3에서 돌아가고 있는 ANISE

시그마리온3의 LCD는 해상도가 충분히 높기 때문에 ANISE를 돌리기에 아무 무리가 없다.
다만 위의 쓰레드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느린 속도를 비롯한 몇몇 문제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이야기들(I, II, III)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자우루스에서의 구동을 시도해 본 적이 있으나 친구놈이 자우루스를 팔아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는 못 하였다.
이후 포기하고 있었던 꿈이 이번에는 이루어질 수 있으려나. 후후.

그리고 새삼 오픈소스의 로망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닌가 하는 뿌듯한 느낌도 든다.
작업이 잘 진행이 되어서 시그마리온3에서 늠름하게 돌아가는 ANISE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5 Responses

  1. 병수

    변태색기…

    동급생 좀 고마해라….

  2. 안 해요=_=

  3. 변태 색희…
    동급생 좀 그만해라… (┓━)
    (뻥)

    으하하!
    역시 인기 폭발의 프로젝트였어 -,.=/~

  4. 허허 인기 폭발까지는 몰라도 기분은 아주 좋네 그려:)
    얼른 지금 일 끝내고 예전에 못 했던 부분들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은데 여유가 있으려나=_=

  5. 시그마리온 3 에 ANISE 포팅기 #2

    지난번에 벌려둔 일의 경과 보고입니다.
    현재 속도 문제는 기본 루틴의 수정으로 해결됬었으나 음악 출력 지원을 위한 루틴의 추가로 약간 느려져 버렸습니다.
    기존에 공개중이던 AN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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