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스캔

화려한 장비들!

나날이 쌓여가는 필름과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인화비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필름 스캐너를 하나 장만하였다. 완전한 필름 전용은 아니고 평판 스캐너이기는 하지만 꽤 좋은 제품이다. 바로 EpsonPerfection V700 Photo라는 놈!

사실 그전까지도 같은 회사의 Stylus CX3700이라는 복합기로 인화물 스캔을 하고 있긴 하였다. 하지만 품질도 품질이거니와 집안 구석구석 쳐박혀 있는 오래된 필름들을 정리해놓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된 필름 스캐너를 하나 장만하게 된 것이다.

톰과 제리, 1989년

미국에서 살 때 찍은 20년도 더 된 사진들부터 동생이 태어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찍은 것들까지 꽤 많은 슬라이드 필름들이 남아있더라. 저 사진은 1989년에 시골 가서 찍은 사진인 듯.

이번 추석 연휴는 집에 앉아서 스캔 노가다를 하며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잊고 있었던 추억의 조각을 찾는 느낌이랄까, 잃어버렸던 고리를 발견한 느낌이랄까.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은 휴일이 될 것 같다.

Google Earth 전자기후도

50년 후 겨울의 일 최저기온

집에서 놀고 있는 동안에 일 좀 했다. 뭐, 공식적으로 얘기하자면 한국농림기상학회에서 제작하고 있는 전자기후도의 효과적인 전시를 위한 Google EarthKML 제작이라고나 할까. 2006 농림과학기술대전에 출품되어서는 30인치 모니터를 활용한 덕분에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도 한다=_=

Vanilla Unity

Vanilla Unity 1집 Love

TV를 돌리다가 우연히 EBS Space 공감에서 해주는 Vanilla Unity의 공연 실황을 보았다. 내가 올 들어 유일하게 산 음반이 바로 이들의 1집 Love이다. 이모코어를 표방하며 감성과 분노의 Love Melody를 들려준다고 했던가. 다른 건 몰라도 울분에 찬 보컬의 목소리만큼은 확실히 와닿더라. 들으면 들을 수록 중독이 되는 음악. 그래서인지 꽤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iPod에서 한 곡도 지우지 않았다. 아, 연주곡 하나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