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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메일맨, 그리고 야머

요즘 워낙 많이들 하니까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다. 내 트위터 계정은 2년 전쯤인가 팟캐스트에서 한참 떠들어댈 때 호기심에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만 해도 별로 할 게 없어 방치해둔채 그대로 잊어버렸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역시 IT 트렌드 예측하기는 어렵구나.

예전에 연구실 사람들끼리 뭔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메일링 리스트를 사용하였다. 꾸미지 않은 메일맨의 투박한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정감있지만 요즘 같은 양방향 의사소통 시대에 뒤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같은 팀 사람들끼리 야머를 이용해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야머는 다 좋은데 폐쇄적이라는 거. 가끔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꺼리도 있는데 아쉬울 때가 있었다고 할까. 그래서 요즘에는 가급적 트위터에서 #yam 태그를 붙여 야머에 동시 포스팅하고 있다. 나중에 야머를 안 쓰게 되더라도 트위터는 계속 쓸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