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ANISE 이야기 II

Project ANISE

드디어(?) 1년 반 정도 끌어왔던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목표를 달성했다. 말은 1년 반이지만, 사실 실제로 시간을 쏟은 것은 몇 달 안 되지만서도.. 아무튼 이 꽤나 긴 시간동안 뭔가에 나름대로 매진해왔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진다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지만,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나에게 여러가지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 앞으로가 문제인데..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이것저것 멋드러지게 한번 끝장을 보고 싶기는 하다. 뭐, 다른 게임들 지원부터 시작해서 윈도우 버전으로 나왔던 것들도 한번 분석해보고 싶고, 이게 된다면 한글화툴을 만들어서 예전에 사람들이 시도하려다 말았던 윈도우 버전의 한글화를 시도해보고도 싶다. 마지막으로 제일 해보고 싶은 것은 물론 OPL3칩 에뮬레이션을 통한 완벽 사운드 지원! 어떻게 보면 이것도 자료만 잘 긁어 모은다면,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것을 잘 응용해본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지도 모른다. 다만 배경지식이 너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나 할까.

아~ 이렇게 혼자서 생각을 해보면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참 많은데, 실제로 이것들을 다 하기엔 여러가지 현실적인 장애에 마주하게 된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한물 지나간 고전 미소녀 게임 분석에나 매달려야 하나. 후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무슨 변태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 Response

  1. anise22

    변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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