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나들이

오늘은 아침부터 목이 갑갑하고 몸이 으슬으슬 춥고 왼쪽 팔꿈치도 에리고..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그러나..
어제 고쳐놓은 자전거가 울까봐 오후 늦게 지친 몸을 이끌고 문밖에 나섰다.
오늘은 조그만 가방에 씨디피랑 디카도 챙겼다.
이제는 골동품이라 할 수도 있는 Panasonic CT-780과 Olympus C-1.
그래도 든든하다:)

중앙공원에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원래 이렇게 많았었는지 주말이라 그런 것인지.
공원 안에서는 거의 자전거를 끌고 다녔다.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킥보드 타는 사람들..
축구공 차는 사람들..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

사람들이 꽉꽉 차있었기에 함부로 휘젓고 다닐 형편이 아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살짝 분위기도 내볼겸 간만에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아뿔싸 밧데리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_=
간신히 한장 찍은 것이 바로 이것!

탄천의 목 없는(?!) 오리와 친구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역시 화소가 적은 티가 좀 나지만, 이렇게 크기를 줄이면 그래도 볼만하다:)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그냥 중앙공원만 한바퀴 돌고 돌아왔는데 다음에는 준비 단단히 해서 잠실선착장 있는 곳까지 한번 가보고 싶다.
몇시간이나 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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