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나들이

원래 오늘 시골에 갈 예정이었는데 어찌어찌해서 나는 안 가게 되고..
대신 며칠 전부터 미뤄왔던 노트북 A/S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컴팩 노트북 두 대가 고장이 났는데 하나는 밧데리 충전이 안 되고, 다른 하나는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아무때나 화면이 나가버리는 증상이 있었다.
컴팩(지금은 HP) 서비스 센터는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 있다고 하길래 1111번(지금은 9407-_-)을 타고 달려 갔다.
이왕 그 동네 가는 거 오랜만에 여자친구 얼굴도 좀 볼 겸 가긴 했는데..
임용고’시’때문에 바쁘신 몸이라 못 뵈었다.
A/S는 생각보다 금방 처리가 되어서 한대는 밧데리를 무상 교환 받았고, 나머지 한대는 내일 오전 중까지 고쳐보고 연락을 준다고 한다.

아무튼 시간이 좀 남길래 코엑스를 가면 항상 들르는 곳, 애플체험센터에 잠시 갔었다.
혹시 iMac G5가 들어와 있지 않을까 해서 가봤는데 원래 있던 호빵맥 마저도 치워버리고 없었다.
이런 낭패가=_=
대신 새로 나온 Cinema Display의 실물을 처음으로 봤고, iBook을 만져보면서 흥분한 것으로 만족했다.

아..
올 겨울에 새 iBook이 들어오면 하나 사버릴까..
아니면 Tiger가 나올 때까지라도 좀 기다려볼까..
윈도우와 리눅스, 둘 다 채워주지 못 하는 그 2%를 가득 메워줄 수 있으리라는 환상에 빠져 있구만:)

옥씨. 두번째 월급 타면 한 대 뽑아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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