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게임들

역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만큼 하드코어하게 게임을 즐기지는 않게 된다.
몇십시간씩 투자해야 되는 RPG나 끈덕지게 고민해 가면서 해야하는 어드벤쳐에서 한판한판 즐기는 FPS로 흥미가 쏠리는 듯 싶더니..
요즘엔 소위 캐쥬얼 게임이라고 불리는 것들에만 잠깐잠깐 손을 대게 된다.
그래서 깔아 놓은 게임은 바로..

카트라이더‘와 ‘DJMAX‘이다.

anise22와 일대일 중

카트라이더는 말년휴가 나오기 직전에 부대사람들이랑 하게 되면서 푹 빠졌는데 지금은 초록 손가락 한개이다=_= 처음에는 쉽게 쉽게 하는 재미에 했었는데 점점 레벨이 오르고 라이센스가 올라가니 역시 이것도 여럿이 하는 게임인지라 상당한 신경전에 빠져들게 되었다. 방에 들어가면 ‘연카 강퇴’, ‘팀킬 즐’ 등등부터 시작해서 이름이 이상하다느니까지 별의 별 소리를 다 듣는다.

End of the Moonlight 플레이 중

이러다 보니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DJMAX가 더 손에 잡히는 요즘이다.
난 오락실을 가면 꼭 하는 게임 3가지 중 2개가 기타프릭스, 드럼매니아로써 속칭 리듬비트아케이드게임들을 좋아한다만.. 사실 EZ2DZ 같이 손가락으로 하는 것들은 손가락과 눈 사이의 신경 전달 속도가 상당히 느린 관계로 꺼려했었다. 이 DJMAX가 바로 EZ2DZ 개발자들이 만든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게임의 완성도는 상당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이 한주에 한두곡은 꼭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다. 즐겨하는 곡은 ‘바람에게 부탁해’, ‘1st’, ‘End of the Moonlight’ 등등.. 노래들이 상당히 들을만 하니 한번씩 해보세용.

2 Responses

  1. EZ2DZ 개발자들이 만들었던 것이 단지 ‘소문’이었나요? 엇, 개발자들 맞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블로그 개장 하신 거 축하해요 ^^;;

  2. 원희형 오랜만이네요~
    아마 소문 아니라 진짜 맞을 것 같네요.
    형 블로그도 자주 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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