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05

2005년 2학기 시간표

2005년 2학기 시간표

다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제 드디어 4학년이다.
슬슬 미래에 대한 압박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무겁다.

나름대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고 했었으나,
지나고 보니 별로 한 것이 없다.
어째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이번 학기에는 하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다니기로 했다.
하숙비도 만만치가 않았고,
분당에서 신촌까지 가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도 담겨 있다.

서늘해지는 날씨만큼이나 내 인생의 청춘이 지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유감스럽지만..
그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고 싶다.

이미 지나간 일.. 후회하면 무엇하나..

이번 학기는 활기차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