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용 Mac OS X 뚫리다

(우리나라는 이미 15일이지만) 미국쪽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Intel용 Mac OS X 10.4.4의 보안 장치를 뚫었다는 소식이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비슷한 소식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보안장치를 갖춘 Intel Mac이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에 나온 것이라서 파장이 더욱 크다.

이 때문인지 난데없이 오늘 Mac OS X 10.4.5 업데이트가 소리소문 없이 나왔다. 10.4.4로 업데이트 된지 한 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고,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Intel용 Mac OS X이 뚫린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내어놓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Mac OS X이 비공식적인 루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짐으로써 결국 Windows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Macintosh 플랫폼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무너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골수팬들의 비판 속에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자못 흥미진진하다.

9 Responses

  1. Win-Mac OS 멀티 부팅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듯 합니다.

  2. 네. Mac 사용자에게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Win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겠죠. 어느 쪽이 되었든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생기는 것이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사들도 더 경쟁하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테구요.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3. 애플 "인텔맥 OSX 타이거 누출 막을 것"

    “인텔 코어용 맥 OSX 타이거가 다른 인텔 프로세서 PC에 사용되는 것을 막겠다”

    토니 리(Tony Li·사진) 애플아시아태평양 제품 마케팅 이사는 최근 일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

  4. 일단 어떻게든 애플이 점유율을 늘려간다면, 윈도우 정도는 충분히 대적할수 있을텐데 말이죠. 아직 점유율이 낮고 그에 따라 응용프로그램들이 적긴 하지만, 애플이라면 충분히 윈도우는 잡을텐데요.
    이번의 OSX유출정도야 애플이 예상하고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일지도 (..)

  5. 저도 개인적으로 애플의 점유율이 높아져서 데스크탑 시장에 큰 변화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indows와 OS X,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는 리눅스 WM들이 대등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유출 사건은 새 업데이트와 너무 딱 맞아 떨어져서 애플이 일부러 터뜨린게 아닌가하는 의혹도 강하더군요=_=

  6. 애플이 인텔을 선택한 것이 과연 잘한것인지 가끔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애플의 운영체제의 문제는 하드웨어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의 절대부족이 원인이 아닐지.. 애플의 폐쇄성이 오늘의 상황을 가져온 것 같은데..

    차라리 오픈 하려면 확~~ 제대로 오픈해버렸음 좋겠네요.

  7. JWC

    인텔맥에서 XP나 2003이나 설치 되었으면… ㅎㅎ

  8. kang

    컴 관련글만 리플이 많네

  9. 라디오키즈/
    음성적이기는 하지만 일반 PC에서 OS X을 사용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 저도 OS X이 여타 오픈 소스 운영체제처럼 오픈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처럼 애플이 통제함으로써 누리고 있는 장점들도 많기 때문에 섣불리 단언하기는 어렵네요.

    JWC/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indows를 설치할 수 있다면 iMac을 꼭 장만하고 싶답니다:)

    kang/
    운 좋게 이 글이 올블로그에 잠깐 떴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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