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06

Yellow Fever

Yellow Fever

Yellow Fever는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단편인데 누가 좀 찾아달라고 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백인 남자는 동양인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는데, 왜 그 반대의 경우는 없을까?”라는 심오한 주제를 가진 이 작품은 Wong Fu Productions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 프로필을 보니 UCSD에 다니는 84년생의 중국계 학생들이 주축인 것 같은데 아마츄어의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Philip의 연기도 좋았지만, 같이 DDR하는 친구 Chris와 후반부의 인도인 Richard가 특히 인상에 남는다.

Google SketchUp

Google SketchUp

지난 달 Google에 인수된 @Last SoftwareSketchUp Pro 5의 무료버전인 Google SketchUp이 (역시 beta 딱지를 달고) 공개되었다. 맥용은 아직 준비중이라기에 윈도우용을 받아서 한번 돌려보았다.

SketchUp은 3차원 모델링 툴인데, 사실 이런 쪽에 별로 조예가 깊지 않기에 뭐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다만 튜토리얼을 스윽 살펴보니 꽤 직관적이고 편한 UI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컴퓨터그래픽스 과목 두번째 숙제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_-;

Google에서 이 툴을 내어놓은 이유는 전적으로 Google Earth를 위해서인 것 같다. Google Earth를 보면 미국쪽의 대도시 건물들은 3차원 모델들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툴로써 이 SketchUp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미 Google 3D Warehouse라는 곳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모델들을 공유하고 있다.

가족사진

가족사진

우리집의 첫 공식(!) 가족사진이다. 군대 외박 나왔을 때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출력해놓은 사진 외에는 변변한 가족사진이 한장 없었는데, 아무래도 더 나이 들기 전에 제대로 된 사진을 한장 만들고 싶으셨나보다. 나와 경운이의 초상화(;)가 걸려 있던 벽에는 이제 이 가족사진이 걸려 있다.

엄마가 제일 이상하고 경운이가 제일 잘 나왔네. 난 어서 살을 빼야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