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Audio UI 특허

iPod shuffle을 들고 다니면서 아쉬운 점 한가지는 곡 정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액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가끔씩 지금 듣고 있는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가 궁금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땐 액정 대신에 음성으로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기기 자체에서 음성 합성을 해줄 수도 있을테고, 그러기에는 기기의 성능이 부족하다면 iTunes에서 곡을 옮길 때 해당 곡의 정보를 미리 합성해서 함께 저장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현재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 요즘엔 음성 합성 기술도 무척 발달하여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어도 굉장히 그럴듯하게 합성할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 Apple에서 “Audio user interface for computing devices”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전까지 이러한 내용의 특허가 없었다는 것도 좀 신기하고, 역시 세상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뭐, 이미 2004년 말에 신청되었던 특허였으니 내가 훨씬 늦었기는 하다 후후;

2 Responses

  1. 운전하시는 분들이 라디오로 TV뉴스 들을때 TV자막을 음성으로 나레이터가 읽어주더라구요. 그거랑 비슷하네요 ^^ 이왕이면 예쁜 목소리면 좋겠다.

  2. 그러게요~ 목소리까지는 생각 못 했었는데 확실히 예쁜 목소리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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