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야생소년과 연이

이번 학기 다섯번째 공연 관람으로 아카펠라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보기위해 대학로에 있는 예술마당에 다녀왔다. 한달 전부터 공지가 올라와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막 날 공연을 보게 된 것이다. 덕분에 할인도 별로 못 받았다-_-;

매번 일반 연극을 보다가 뮤지컬을 보니 느낌이 아주 신선했다. 특히 아무런 반주도 없이 모든 음악과 음향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별다른 소품 없이 자신들의 신체만으로 모든 극중환경을 만들어내는 아크로바틱(!) 또한 놀라웠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여차저차하여 마로니에공원에 앉아서 좀 쉬기도 하고 아르코미술관도 잠깐 둘러봤다. 날씨가 꽤 좋았던, 기묘하면서도 상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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