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

간만에 학교에 갔었다.
그렇게 오랜만에 간 것 같지는 않은데 상당히 기분이 색달랐다.
그동안 못보던 얼굴들도 많이 봤다.
학교 복학해서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들을 보니 나도 신입생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다.
동아리방에도 들렀다.
가을공연 연습이 한참인데..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는 나도 저렇게 합주하는 재미에 빠져 있었는데.
그립다 그때가.
다시 그런 기회가 올까.
2년이라는 세월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까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앞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잘 해나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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