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ww.org는 웹사이트 주소의 앞에 붙는 “www.”를 없애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 컨텐트의 종류는 도메인 주소에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컨텐트를 제공하는 호스트에 의해 결정된다. 즉, 웹 브라우저에서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접근하고 있다면 이미 그것이 웹사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일 주소 앞에는 “mail.”을 붙이지 않으면서 웹사이트 주소 앞에만 “www.”을 붙여주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웹 사이트를 링크할 때 “www.”을 붙이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이렇게 주소를 줄여서 사용하면 어떤 곳에서는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www.”가 붙은 주소로 강제 이동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no-www.org에서는 Fail, A, B, C의 등급을 만들어 놓았다. Fail 등급은 example.net이 막혀 있는 경우, A 등급은 example.net과 www.example.net 양쪽으로 접속이 가능한 경우, B 등급은 www.example.net으로 들어왔을 때 example.net으로 리다이렉트해주는 경우, C 등급은 example.net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경우이다.
대개의 사이트들은 A 등급을 준수하고 있는 수준인데, 이곳에서는 B 등급을 권장하고 있다. C 등급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러한 리다이렉트 설정을 해주기 위해서는 FAQ에 나온 것처럼 .htaccess 화일을 수정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귀찮은 WordPress 사용자들은 Photo Matt의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자신의 웹 사이트가 어떠한 등급에 해당하는지 검사해주는 페이지도 있는데, 아무래도 pe.kr 도메인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