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15일이지만) 미국쪽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Intel용 Mac OS X 10.4.4의 보안 장치를 뚫었다는 소식이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비슷한 소식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보안장치를 갖춘 Intel Mac이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에 나온 것이라서 파장이 더욱 크다.
이 때문인지 난데없이 오늘 Mac OS X 10.4.5 업데이트가 소리소문 없이 나왔다. 10.4.4로 업데이트 된지 한 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고,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Intel용 Mac OS X이 뚫린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내어놓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Mac OS X이 비공식적인 루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짐으로써 결국 Windows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Macintosh 플랫폼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무너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골수팬들의 비판 속에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자못 흥미진진하다.